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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연구소

5060 세대의 디지털 변천사: 도전과 적응, 그리고 새로운 주역으로의 부상

by 오라클리나 2025.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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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60 세대의 디지털 변천사: 도전과 적응, 그리고 새로운 주역으로의 부상

대한민국 사회의 50대, 60대(이하 5060 세대)는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 속에서 ‘디지털 소외’를 경험하는 동시에 적극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수용하며 디지털 변천사의 중요한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초기에는 디지털 기기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비율이 높았으나, 스마트폰 보급과 비대면 사회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온라인 활동이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디지털 격차와 어려움

5060 세대 중 상당수는 디지털 기술 활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는 일상생활의 불편함으로 이어진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노년층의 63% 이상이 디지털 기술 미숙으로 불편을 겪고, 도움을 요청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키오스크와 같은 무인 정보 단말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50대 이상 고령층이 51%에 달하며, 60대 여성의 30.5%는 디지털 콘텐츠 이용을 포기하기도 했다. 이는 낮은 디지털 문해력(Digital Literacy)과 교육 기회 부족에서 기인하며, 한국의 노인 디지털 숙련도 격차는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이다. 이러한 디지털 소외는 사회적 고립감과 자존감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금융 및 경제적 혜택에서도 불이익을 경험하게 한다.

활발한 디지털 적응과 새로운 트렌드

그럼에도 불구하고 5060 세대의 디지털 전환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와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이들의 인터넷 이용률은 괄목할 만하게 성장했다. 50대의 인터넷 이용률은 98.7%로 10대와 비슷한 수준이며, 60대 역시 10년 새 69.8%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PC를 건너뛰고 모바일 기기로 바로 디지털에 접근하는 '뛰어넘기(Leapfrogging)' 현상도 관찰된다.

5060 세대는 디지털 환경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 모바일 뱅킹 및 금융 앱 활용: 5060 세대의 83%가 모바일 뱅킹을 이용하고 있으며, 금융 관련 앱을 활발하게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단순 송금을 넘어 앱테크, 대출 비교, 주식 모으기 등 다양한 금융 서비스로 활동 반경을 넓히고 있으며, 인터넷전문은행 거래도 크게 증가했다.
  • 온라인 쇼핑의 큰손 부상: 서울 거주 5060 세대의 온라인 소비액이 5년 새 50% 이상 급증했으며, 특히 온라인 업종에서 50대 초반은 119.2%, 60대 초반은 141.7%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들은 한 번 주문할 때 구매액이 높아 온라인 쇼핑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 디지털 콘텐츠 소비 증가: 5060 세대의 디지털 콘텐츠(음악, 영상, 도서) 결제 금액은 3년 만에 3배 증가했으며, 특히 영상 서비스 결제는 10배 이상 늘어나는 등 젊은 세대를 앞서는 증가세를 보인다.
  • 소셜 미디어 이용 확대: 실시간 메시지 서비스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률이 크게 증가했으며, 50대와 60대 모두 이용률이 눈에 띄게 늘었다. 카카오톡과 유튜브는 전 연령대에서 가장 많이 이용하는 소셜 미디어이며, 5060 세대에서는 '밴드'가 특히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디지털 포용을 위한 노력

정부와 관련 기관들은 5060 세대의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디지털 배움터'와 같은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폰 사용법, 키오스크 이용법, 금융 거래 등을 가르치고 있으며, '우리 함께 디지털' 캠페인을 통해 교육 책자를 제작하고 디지털 교육 세션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고령층의 편의를 위해 모바일 뱅킹 앱의 글자 크기를 키우고 메뉴 구성을 단순화하는 등 사용자 인터페이스(UI) 및 사용자 경험(UX) 개선의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 활용을 위한 디지털 전환 교육의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5060 세대는 디지털 변천사 속에서 새로운 학습과 적응을 통해 사회의 활발한 구성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며, 이들의 디지털 활용 능력 향상은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을 넘어 사회 전반의 디지털 포용을 위한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

 

디지털 기술 활용이 늘어나는 5060세대를 대상으로 한 디지털 금융사기가 증가함에 따라 각별한 주의와 예방 노력이 필요합니다. 보이스피싱, 스미싱 등 다양한 수법으로 접근하는 사기로부터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한 예방 수칙과 정부 및 금융기관의 지원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5060세대가 주로 당하는 디지털 사기 유형 및 예방 수칙

5060세대는 은퇴 자산 등 유동 자산이 많고, 금융 시장 변화에 둔감하거나 정서적 고립감, 디지털 환경에 대한 낮은 적응력 등으로 인해 사기범들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한 수법에 취약한 경향을 보입니다.

주요 사기 유형과 예방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보이스피싱 (Voice Phishing): 전화나 문자를 통해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을 사칭하며 개인 정보나 자금 이체를 요구하는 수법입니다. 최근에는 자녀 사칭 메신저 피싱, 저금리 대출을 미끼로 한 고금리 대출 유도, 채용을 이유로 한 계좌 비밀번호 요구 등 수법이 지능화되고 있습니다.
    • 예방 수칙:
      • 신분 확인 철저: 어떤 공공기관도 전화나 문자로 개인 정보를 요구하거나 자금 이체를 지시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전화를 받으면 무조건 끊고 해당 기관에 직접 확인해야 합니다.
      • 국제전화 경고: 00*, 00**과 같은 국제전화 식별번호가 뜨는 해외 발신 전화는 경각심을 가져야 합니다.
      • 대출 권유 주의: 전화나 문자로 대출을 권유받는 경우 대응하지 말고, 특히 대출 처리 비용 등의 명목으로 선입금을 요구하는 것은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저금리 대출을 위한 고금리 대출 권유는 100% 사기입니다.
      • 가족 사칭 확인: 자녀 납치 협박 전화나 가족을 사칭하여 금전을 요구할 경우 침착하게 자녀 본인에게 따로 연락하여 확인해야 합니다.
      • 현금 전달 요구 거절: 정부 기관이나 금융 회사를 사칭하여 현금 전달을 요구한다면 반드시 거절해야 합니다.
  • 스미싱 (Smishing): 문자 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택배 배송, 모바일 청첩장, 정부 지원금, 건강검진 통보 등을 사칭한 문자 메시지 내 인터넷 주소(URL) 클릭을 유도하여 악성코드를 설치하거나 개인/금융 정보를 탈취하는 수법입니다.
    • 예방 수칙:
      • 출처 불명 URL 클릭 금지: 출처가 확인되지 않거나 의심스러운 문자 메시지의 인터넷 주소는 절대 클릭하지 않습니다. 지인에게서 온 문자라도 URL이 포함된 경우 전화로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 스마트폰 보안 강화: 미확인 앱이 함부로 설치되지 않도록 스마트폰 설정을 변경하고,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하여 주기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합니다.
      • 공식 앱스토어 이용: 앱 설치 시에는 공인된 오픈마켓을 통해서만 설치합니다.
      • 소액 결제 차단/제한: 이동통신사 고객센터를 통해 소액 결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거나 결제 금액을 제한하는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 악성코드 감염 시 대처: 만약 URL을 클릭하여 악성코드가 설치된 것으로 의심되면 즉시 비행기 모드로 전환하고, 112에 신고하여 지급 정지를 신청해야 합니다. 스마트폰 백신 앱으로 악성코드를 검사하고 삭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스팸 차단 앱 활용: 스팸 차단 앱을 설치하고, 업무와 관련 없는 국제 발신 문자는 차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부 및 금융기관의 예방 교육 및 지원 프로그램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 FSS 시니어 금융 아카데미: 금융감독원은 고령층의 금융사기 피해를 예방하고 디지털 금융 소외 현상을 극복하기 위해 'FSS 시니어 금융 아카데미'를 신설했습니다. 노인교실, 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하며, '탄탄한 노후를 위한 금융생활 설계', '금융사기 예방과 노후자산정리', '디지털 금융' 등의 교재를 제공합니다.
  • 고령층 맞춤 금융교육: 2025년 10월부터 11월까지 금융감독원은 전국적으로 고령층 맞춤 금융교육 292건을 실시합니다. 이는 은행 체험관 활용 교육, 디지털 배움터 연계 교육, 찾아가는 금융교육 등 세 가지 유형으로 진행됩니다.
    • 은행 체험관 활용 교육: 실제 은행 환경에서 ATM 사용법, 모바일 뱅킹 앱 설치 및 이용, 인터넷 뱅킹 보안 등을 실습합니다.
    • 디지털 배움터 연계 교육: 스마트폰 기본 사용법부터 금융 앱 설치 및 기본 기능, 금융사기 예방 및 대응 방법까지 단계별로 교육합니다.
    • 찾아가는 금융교육: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당, 복지관 등을 방문하여 소규모 그룹 또는 1:1 교육을 제공합니다.
  • 토스뱅크 금융사기 예방 교육: 토스뱅크는 서울시민대학의 '찾아가는 디지털 시민성 교육'과 연계하여 고령층 대상 금융사기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부고장, 카드사 사칭, 가족 사칭 등 실제 사례와 최신 보이스피싱 수법을 중심으로 주의사항과 피해 발생 시 대응 방법(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피해구제제도 등)을 안내합니다.
  • 범정부 보이스피싱 집중 홍보: 정부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보이스피싱 집중 홍보기간을 운영하며, 신종 수법과 대응 방안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있습니다. 영화관, 대중교통, 라디오, SNS 등을 활용한 홍보와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자녀 사칭' 메신저 피싱 예방 교육도 강화하고 있습니다.
  • 보이스피싱 제로 프로젝트: 굿네이버스와 신한은행 등은 보이스피싱 피해자에게 생활비, 법률 상담, 심리 상담 등을 지원하는 '보이스피싱 제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피해 발생 시 대처 요령

만약 디지털 사기 피해를 입었다면, 다음 절차에 따라 신속하게 대처해야 합니다.

  1. 즉시 신고: 금전 피해가 발생했다면 송금 은행과 입금 은행 대표번호로 지체 없이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지급 정지를 신청합니다.
  2. 경찰 신고: 가까운 경찰서에 방문하여 사건사고 사실 확인원을 발급받아 해당 은행에 제출하면 지급 정지 조치를 연장할 수 있습니다.
  3. 개인 정보 유출 확인: 개인 정보가 유출된 경우에는 금융감독원 '파인' 서비스에서 개인 정보 노출 여부를 확인하고 추가 피해를 예방해야 합니다.

5060세대는 디지털 사기의 주요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사기 수법을 정확히 인지하고 위에 제시된 예방 수칙을 생활화하며, 정부 및 금융기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충분히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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